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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사카린, 항생제 내성을 없앤다?|새로운 항균 효과 연구

by joze 2025. 4. 11.

당을 줄이고 싶을 때, 칼로리 없는 단맛을 위해 찾게 되는 게 바로 인공감미료죠.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많이 사용되는 감미료가 바로 사카린(saccharin)이에요.

그런데 최근, 이 사카린이 단순히 ‘단맛’만 내는 게 아니라
항생제 내성을 억제하는 기능까지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식품과 의약 분야 모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오늘은 사카린의 항균 작용, 항생제 내성 억제 효과, 실제 연구 결과와 활용 가능성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사카린이란?


사카린은 1879년 처음 발견된 무설탕 감미료로, 설탕보다 300배 가까이 강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음료, 껌, 가공식품 등에 널리 사용돼왔어요.



그동안은 주로 혈당 조절이나 체중 관리 목적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그 기능이 항균과 항생제 내성 억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어요.



사카린이 항생제 내성을 없앤다?


영국 브루넬대학교(Brunel University) 연구팀은 사카린이 특정 박테리아의 성장 억제, DNA 복제 방해, 생물막(바이오필름) 형성 억제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이 연구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지인 EMBO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되며, 과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핵심 요약

• 사카린은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저항하게 만드는 구조를 무너뜨릴 수 있음
• 기존 항생제와 함께 사용하면 항균 효과가 더욱 강력해짐
• 특히 은 기반 상처 치료제보다 더 높은 살균 효과를 가진 사카린 기반 하이드로겔 드레싱도 개발됨




항생제 내성, 왜 위험할까요?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Antibiotic Resistance)을 전 세계 공중보건 위기 중 하나로 보고 있어요.
•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점점 늘고 있고
• 치료 가능한 감염병조차 사망률을 높이는 상황

이런 시대에 사카린이 항생제의 한계를 보완해줄 수 있다는 점은 단순한 식품 첨가물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 거예요.





실생활 적용 가능성은?


브루넬대 연구팀은 사카린을 기반으로 한 ‘항균 하이드로겔 드레싱’을 개발했고,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은(Ag) 드레싱보다 더 강한 항균 성능을 보였다고 발표했어요.


이 말은 앞으로 상처 치료제, 피부 감염 치료, 외용 항균제 등에 사카린이 응용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예측 가능한 활용 예시:


• 병원 상처 드레싱 제품
• 항생제 저항성 감염에 대한 보조 요법
• 감염성 피부질환 치료 연고
• 향후 항균 건강기능식품 개발 가능성도 있음




사카린은 그동안 “몸에 해로운 감미료”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번 연구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어요.

단순한 식품첨가물이 아닌,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성분으로 의학적·과학적 가치까지 재조명받고 있는 거죠.

물론 아직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항생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항균 치료의 가능성을 열어준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앞으로 사카린이 건강한 단맛을 넘어서, 인류의 항생제 위기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기대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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