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운동

비타민C는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배출되는데, 왜 메가도스를 할까?

joze 2025. 4. 2. 19:15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몸에 저장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는데, 굳이 고용량(메가도스)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을까요?
(메가도스: 일반적인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

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C 메가도스를 고민할 때 떠올리는 의문이에요.
“어차피 흡수되지않고 배출되는거면, 왜 많이 먹어야 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런데 이 질문에는 비타민C의 작용 방식과 몸의 필요량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가 숨어 있어요.
오늘은 그 이유를 쉽게,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


비타민C는 왜 메가도스로 섭취할까?

1. 비타민C는 빠르게 배출되지만, 몸은 계속 필요로 한다!

비타민C는 섭취 후 2~3시간 안에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돼요.
그래서 한 번에 먹는 것보다, 자주 나눠 먹거나 고용량으로 유지하는 방식이 필요해요.
특히 비타민C는 다음과 같은 일에 계속 쓰여요:

  • 활성산소 제거 (항산화 작용)
  • 콜라겐 합성
  • 면역세포 기능 향상
  • 철분 흡수 촉진

이런 작용들이 24시간 내내 이뤄지기 때문에,
체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수시로 공급해줘야 한다는 의미예요.


2. 몸이 필요 이상으로 쓰는 시기가 있다!

비타민C는 감기, 염증, 피로, 수술 회복, 스트레스, 흡연 등 특정 상황에서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요.
이럴 때는 일반적인 권장량(100mg/일)으로는 절대 부족하고, 오히려 수천mg 수준의 공급이 필요할 수 있어요.

예: 감기 초기 고용량 섭취 → 증상 완화, 피로 회복에 도움
(일부 임상에서는 3,000~6,000mg 사용)


3. 혈중 농도를 끌어올려 항산화 방어력을 높인다

비타민C는 몸속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제예요.
고용량 섭취를 통해 혈중 농도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 손상을 예방할 수 있어요.
이건 마치 몸에 비타민C 보호막을 씌워주는 느낌이에요.

특히 피부미용, 피로 회복, 운동 회복을 목적으로 메가도스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4. 혈중 농도 유지 = 건강 유지

일정한 효과를 보려면 단순히 ‘섭취’가 아니라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메가도스를 할 땐:

  • 1회에 3,000mg씩 하루 2~3회 나눠 복용하거나
  • 설사 발생량 기준으로 개인 최대용량을 정해서 유지

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공급이 이루어져야 해요.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잊지 마세요!

  •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신장결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 섭취 필수
  • 철분 과다흡수나 구리 결핍 가능성도 있으므로, 장기복용 전에는 꼭 전문가 상담이 필요해요.


마무리하며

비타민C는 몸에 저장되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필요하고,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에 고용량 섭취가 효과적인 경우가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어차피 소변으로 다 나가니까 의미 없다”는 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죠.
중요한 건, 내 몸이 지금 얼마나 필요로 하는가?
어떻게 나눠서, 얼마나 꾸준히 섭취하느냐!
이걸 이해하고 실천하면, 비타민C는 정말 강력한 ‘내 몸 지킴이’가 될 수 있어요.